[마켓인사이트]2차전지 검사장비 개발사 엔시스 IPO 추진

입력 2020-12-07 09:47  

≪이 기사는 12월04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엔시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올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공모주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시스는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상반기 상장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자동차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2차전지 제품을 중심으로 각종 검사기를 개발하는 머신비전 전문업체다. 머신비전은 기계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한 장비를 뜻한다. 머신비전을 활용하면 완제품 표면 확인, 물리적 결함 추적, 부품 누락 여부 등 각종 검사를 정밀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2차전지 등 산업계 전반에서 머신비전이 활용되고 있다.

엔시스는 주로 2차전지용 머신비전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전지와 ESS의 레이저 용접을 점검하는 '3D검사기'부터 2차전지 완제품의 표면 상태를 확인하는 '외관검사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검사기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 대기업의 협력업체다. 2차전지 시장이 커질수록 머신비전 기업도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엔시스는 지난해 코어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100억원 안팎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머신비전 기업인 이노메트리 등이 비교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성장세를 타고 실적이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278억, 26억원 대비 급증했다. 다만 순이익은 2018년 23억원에서 지난해 19억원으로 감소했다. 최대주주인 진기수 대표이사가 지분 60%를 갖고 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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