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올랐나' 코스피, 5거래일 만에 하락 "차익실현 욕구 높아져"

입력 2020-12-08 09:14   수정 2020-12-08 09:18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6포인트(0.40%) 하락한 2734.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745.13에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7포인트(0.49%) 내린 30,069.7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16포인트(0.19%) 내린 3691.9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5.71포인트(0.45%) 상승한 12,519.95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해 유럽연합과 영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하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졌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효과로 상승하던 가치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다만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미 의회는 이번주 내에 추가 부양책과 정부 예산안 처리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우선 처리하자는 계획이다. 다만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추가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경기 회복시 유럽과 일본 비중을 낮추고 아시아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져 개별 종목이 등락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고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9억원, 110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84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세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하락 폭이 크다. LG화학과 삼성SDI 등 전기차 관련 종목만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등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16포인트(0.23%) 오른 929.0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약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08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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