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결혼식 또 한 번 연기 "야구방망이로 코로나 담장 밖으로 날리고 싶어"

입력 2020-12-09 23:26   수정 2020-12-09 23:27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결혼식을 또 한 번 연기한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이란게 참 힘든거군요, 반 백년만에 늦장가라는걸 가려는데 하늘도 시샘을 합니다"라며 "코로나19! 야구방망이로 저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고 싶네요"라면서 결혼식 연기 내용이 담긴 안내 글귀를 함께 공개했다.

앞서 지난 9월 양준혁은 당초 12월5일 예정됐던 결혼식을 12월26일로 연기했다.

자신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한 안내문에서 양준혁과 예비 신부 박현선 씨는 "오는 12월26일로 예정돼 있던 양준혁, 박현선의 결혼식이 코로나19 심각단계로, 하객 여러분의 건강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며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날에 소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어렵고 힘든 만큼 더 열심히 오손도손 잘 살겠습니다, 꾸벅 불끈"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야구선수와 팬 사이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7월에는 JTBC '뭉쳐야 찬다'에 함께 출연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편, 양준혁과 박현선 커플은 내년 1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합류할 예정이다.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 생활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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