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기지 않고 분양"…부산·대구·아산 등 2만5135가구 쏟아져

입력 2020-12-09 15:36   수정 2020-12-09 15:37


전국에서 막바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산 대구 등 지방에서만 2만513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미뤘던 주요 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규제 지역인 지방 중소도시 분양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부산 충남 대구에 분양 잇따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선 2만51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방에서 막바지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달(1만3068가구)에 비해 92.3% 늘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66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4643가구) 대구(4630가구) 광주광역시(59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지방 청약 시장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에 규제가 집중되면서 비규제지역이 많은 지방 청약시장에 실수요자가 대거 몰리고 있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물량은 물론 지방 중소도시 비규제 지역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이달 중 대단지를 중심으로 옥석을 가려내 집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5층, 36개 동, 총 4043가구 규모다. 이 중 232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명륜역이 가깝다. 주변으로 금강공원을 비롯해 상학산 등 녹지가 자리잡고 있어 쾌적하다. 두산건설은 부산 사하구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를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35층 13개 동 총 164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녹지 면적이 대지 면적의 약 30%에 달한다. 모든 차량은 지하주차장을 통해서만 진입할 수 있어 보안도 철저하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내놓는다. 지하 5층~지상 44층, 전용 84㎡ 298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문시장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동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이 주변이 있다. 인근에 계성초와 수창초, 계성중, 제일고, 칠성고 등 명문학교가 있다.

GS건설도 경북 경산에 짓는 ‘중산자이’ 분양에 나선다. 총 1453가구로 조성된다. 중산자이는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도심으로 빠른 진입이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대구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되면서 수성구의 뛰어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경산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등 비규제지역 분양 활발
비규제 지역인 경북 포항과 충남 아산 등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충남 아산에서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이 공급될 예정이다. 삼부토건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1016가구(전용 59~84㎡) 규모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4베이(거실과 방 3칸 전면향 배치)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 효과가 좋을 전망이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 국도,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치학산과 신정호수공원, 곡교천시민공원 등이 주변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아산남성초교가 있다.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시 남구에 ‘힐스테이트 포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 동 1717가구(전용 59~84㎡)로 이뤄진다. 일반분양은 817가구다. 이마트와 메가박스 등이 가깝고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접근할 수 있어 직주근접 단지라는 평가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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