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또 '최저치'…'말리는 시누이' 혹평 영향?

입력 2020-12-10 11:51   수정 2020-12-10 11:52



사상 초유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 징계위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지난 7~9일 진행한 것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주간집계 대비 0.3%포인트 내린 37.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8.2%로 0.8%포인트 올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유감 표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과 백신 접종 계획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농령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충돌과 관련해 "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에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사과를 두고 “우리 속담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추미애 장관이 위법하고 포악에 가까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는 것을 다 지켜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뜻과 일치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적 공정성과 정당성을 지키라고 했는데, 이미 깨진 것”이라며 “감찰위원회와 행정법원, 검사와 대한변협, 참여연대까지도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가 취하돼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통령이 마치 자기는 절차의 공정성을 지켜주는 것처럼 하는 이 이중성에 참으로 분노가 치솟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255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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