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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회복세다. 유럽의 상반기 광케이블 수요는 1290만f.㎞(㎞와 같은 광섬유 단위)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지난해 동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광케이블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주요 선진국들의 광케이블 구축 비율은 한국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회복에 따라 내년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광통신이 연간 1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던 2017~2018년 당시 주가는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에서 움직였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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