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9만원대로 뛴 삼성전자, 개미들 지난주에만 1.2조 담아

입력 2020-12-14 07:36   수정 2020-12-14 07:38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 1조2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1억원, 2864억원 팔아치운 물량을 개미들이 그대로 받아낸 것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코스피에서 개인 순매수 금액 1위 종목을 기록했다. 개인 순매수 2위는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로 순매수 금액은 4486억원이다. 지난주 개인의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순매수 금액을 합치면 1조7000억원이 넘는다.

최근 삼성전자는 상승 랠리를 펼치며 사상 첫 7만원대 주가에 진입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앞서 지난달에는 외국인이 삼성전자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1월 5일부터 17일까지에만 2조52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이 밀고 당기기를 이어가다 '7만전자'가 된 이후엔 개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삼성전자 내년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46조2220억원이다. 올해보다 25%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9만원 이상을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 DB금융투자와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9만5000원,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는 서버 중심의 메모리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며 메모리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며 "이에따른 실적 호조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므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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