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가 200만원 나왔다

입력 2020-12-14 17:17   수정 2020-12-15 00:51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당 가격이 가장 비싼 LG생활건강의 주가가 향후 2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또다시 등장했다. 화장품 부문의 광군제 판매량 호조와 더불어 생활용품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14일 1.21% 상승한 15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두 달간 주가는 150만~160만원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약 28% 상승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5%가량 높였다. 10월 23일 삼성증권이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제시한 이후 두 번째다.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업체 가운데 코로나19에서도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후는 중국 광군제 화장품 판매 순위가 작년 8위에서 올해에는 5위로 상승했고 코로나19로 색조 화장품보다 기능성 화장품 수요가 늘면서 오휘, CNP 등의 브랜드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용품 부문 경쟁력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손 소독제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됐고, 영업이익률이 높은 피지오겔을 인수한 효과가 더해지면서 생활용품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98.7% 증가한 37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보다 주가가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따른 면세점 및 화장품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로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은 52배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반면 LG생활건강의 PER은 25배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사 PER(32.7배)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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