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암·혈액·심뇌혈관 병원 만들어 전문치료 집중

입력 2020-12-15 15:23   수정 2020-12-15 15:24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원장 김용식·사진)은 1936년 성모병원을 모태로 탄생해 지난 84년간 환자들의 전인 치료를 위해 힘썼다. 1980년 강남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강남성모병원이 설립됐고, 2009년 3월 새로운 의료문화 실현을 위해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 서울성모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성모병원은 병원 내 전문병원을 조직해 전문적인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암병원, 혈액병원, 스마트병원, 심뇌혈관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장기이식센터, 로봇수술센터, 국제진료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뇌은행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암병원은 다학제 협력진료 원칙에 입각한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지상 15층부터 17층까지 230병상을 비롯해 통원주사실 등 암 전문진료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치료 기간 최소화를 위해 암 확진 후 수술까지 7일 내 모든 절차가 진행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혈액병원은 다른 국내외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들이 몰려 ‘혈액암의 4차 병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1983년 국내 최초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킨 후 다양한 조혈모세포 이식술의 국내 최초 기록을 써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단일기관에서의 조혈모세포이식 7000건을 성공시켜 국제적 명성을 높였다.

스마트병원은 스마트인프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원격의료, 스마트재활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엔 의료 편의성을 높인 환자용 모바일 앱, 의료진용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 환자와 의사가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심뇌혈관질환 분야도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구축했다. 신속한 치료가 생명인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해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애로를 겪는 해외 파견 근로자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국내 병원 처음으로 의료진을 현지에 파견했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은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K방역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며 국가적 위상을 제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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