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반려견과 방송출연, 너무 좋은 추억" [직격 인터뷰]

입력 2020-12-16 11:09   수정 2020-12-16 11:11



서동주가 반려동물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서동주는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금쪽같은 내 새끼 특집 '내가 사랑하는 멍냥'에 반려견 클로이, 레아와 함께 출연했다. 방송 이후 진행된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서동주는 "우리 아이들(클로이, 레아)과 함께 방송을 봤다"며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즐거운 감정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사실 촬영을 할 땐 레아가 얌전하긴 한데 간혹 낯선 환경이나 사람에게 짖을 때가 있어서 초긴장 상태였다"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애들도 얌전하게 잘 있어주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강아지들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 알 수 없었는 데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서동주의 반려견 레아는 어린시절부터 천방지축이라 미국의 명문 유치원에 입학해 교육을 받았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최고급 (반려견) 유치원에 다녔는데, 하루에 10만 원 정도였다"며 "말도 안 되게 비쌌다"면서 유치원비로 웬만한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 비용을 썼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레아가 에너지가 넘치다보니 어릴 땐 망나니처럼 가구도 부수고, 바닥도 다 긁어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의 추천으로 몇 달 다녔고, 이후엔 보통 유치원에 보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집에 있을 때에도 그렇게 유치원을 보내면서 교육을 시켰고, 제가 일을 하면서 집을 비울 때에도 레아와 클로이를 함께 유치원에 보냈다"며 "집에 홀로 강아지를 두는 게 마음이 불편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

방송에서 서동주의 반려견 레아는 대도서관의 반려견 단추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대도서관은 이날 "단추와 꼬맹이 견종 자체가 낯선 사람과 강아지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했지만, 단추가 레아를 졸졸 따라다니는 건 물론 마운팅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대도서관을 당황케 했다. 특히 단추의 직진 행보에도 세침하게 신경쓰지 않는 레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레아와 클로이가 유치원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말하며 "이미 많이 겪어서 해탈한게 아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녹화를 마치고 대도서관, 니콜 씨와 번호를 주고받았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강아지들을 데리고 함께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비디오스타'에서 밝힌 것처럼 서동주는 최근 미국 로펌을 퇴사하고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 그동안 한국와 미국을 오가며 활동할 때마다 해외 입양견 이동 봉사를 했던 서동주는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 꾸준히 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도 전했다. 새 주인을 찾아준 유기견 크림이를 임보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서동주는 "우리에겐 강아지가 세상의 일부일지 모르지만, 반려견에겐 주인이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있지 않냐"며 "노견인 클로이도 최근에 눈 수술도 잘 받았고, 레아도 건강하고 책임감 있게 잘 돌보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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