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오민석vs김영대, ‘조여정 감시 임무’ 두고 날 선 대립

입력 2020-12-16 18:24   수정 2020-12-16 18:25

'바람피면 죽는다' 오민석과 김영대 (사진= KBS 2TV 제공)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국정원 과장 오민석이 김영대의 집을 기습 방문한 모습이 포착됐다.

오민석과 김영대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오민석이 김영대의 집을 직접 찾은 이유는 무엇이며, 김영대가 손에 든 물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오늘(16일) 국정원 과장 마동균(오민석 분)이 차수호(김영대 분)의 집을 찾은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국정원 요원인 수호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강여주(조여정 분)의 어시스트로 위장해 그녀를 감시하고 있다. 그러던 중 ‘백수정(홍수현)의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여주의 집 지하실 김치냉장고에서 수정의 혈흔이 발견돼 여주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을 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상사인 동균에게 보고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여주가 수정의 사건 용의자로 의심될 만한 흔적을 모두 지우라는 것이었다. 그는 살인범일지도 모르는 여주를 숨기려는 동균의 지시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엔 수호의 집을 예고 없이 찾은 동균의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동균의 방문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수호.

수호의 집까지 찾아온 동균의 목적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동균 앞에 정체불명 물건을 들어 보이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수호의 모습도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국정원이 범죄소설가 여주를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수정의 실종 사건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국정원 과장 마동균과 ‘강여주와 관련된 임무’에 대해 의문을 품은 차수호 사이 정면 대치 상황 펼쳐진다”며 “국정원과 강여주의 관계와 수호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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