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노승탁·한문희 등 9명 '올해 과기유공자'

입력 2020-12-17 17:43   수정 2020-12-17 23:57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과학기술유공자’로 김명자 전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노승탁 서울대 명예교수, 한문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초대 원장 등 9명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2월부터 3년간 과총 회장을 지내며 과학기술계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 재임 시 낙동강 물관리 종합대책을 세우는 등 환경 정책을 선도한 공로도 평가받았다.

노 명예교수는 열공학 분야 기술개발을 선도한 기계공학자다. 신개념 냉매를 개발하는 등 열물성에 관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냈다.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 기계공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출됐다.

한 전 원장은 한국 생명공학의 토대를 다진 점을 인정받았다. 이성화 당(포도당+과당) 생산공정을 개발하는 등 전분당(녹말당) 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항결핵 항생제 원료를 국산화해 국내 보건산업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故人) 중에선 △대수기하학 분야 난제를 해결해 세계 수학계의 주목을 받은 임덕상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수소화금속 유기합성 분야를 선도한 화학자 윤능민 서강대 명예교수 △전염병 치료와 연구의 기틀을 놓은 전종휘 가톨릭대 명예교수 △전자식사설교환기(PBX) 개발로 1가구 1전화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한 안병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등 6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유공자는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사람을 지정해 예우함으로써 과학기술계 사기를 높이고 인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 신설된 제도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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