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 신세경X임시완, 총으로 시작된 인연...네 번의 거듭된 우연->운명?

입력 2020-12-17 00:03   수정 2020-12-17 00:03

'런온'(사진=방송 화면 캡처)

'런 온' 신세경이 임시완과 필연같은 우연을 거듭하며 운명을 느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는 기선염(임시완)과 운명적인 만남을 반복하는 오미주(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미주는 영화인 뒷풀이에 갔다가 황국건 교수의 성차별적 발언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러다 기선겸과 부딪쳤고 기선겸은 오미주의 가방에서 떨어진 권총을 보게됐다.

오미주의 전 남친인 한석원이 오미주의 뒤를 좇았고 오미주는 기선염 뒤로 피했다. 기선염은 오미주와 실갱이를 벌이던 한석원에게 오미주가 떨어뜨린 총을 겨눴다. 이에 오미주는 "진짜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데, 지금 절 도와주는 거냐"며 당황해했고, 기선염은 "보통 권총을 대면 손을 올리거나 놀라는 게 보통 반응 아닌가. 나 때문에 넘어졌고 잡혀있는 것 같아서 도와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선염은 사기당할 뻔한 오미주를 도와줬다. 이 때문에 기선겸은 경찰서 조사까지 받게 됐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최수영)와의 미팅에 가지 못했다. 이에 기선겸은 오미주에게 "연락처 달라"며 "배고플 때 연락하면 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총이 가짜인데도 가지는 게 의미가 있냐"고 말했다. 오미주는 "진짜만 의미가 있냐. 가짜가 뭐 어떻냐. 갖고 싶으면 갖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날 왜 도와줬냐. 그것도 두 번씩이나"라고 물었다. 기선겸은 "그냥 도왔다. 그쪽도 총 갖고 싶어서 갖지 않냐"고 말했고, 오미주는 묘한 설렘을 느꼈다. 오미주는 박매이(이봉련)에게 "언니는 운명을 믿냐"고 물었다. 이내 그는 "난 잘생기면 믿는다"며 기선겸에게 호감이 생겼음을 드러냈다.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세 번째 만남이죠"라고 물었다. 이에 기선겸은 "네 번째다"라고 답했다. 앞선 만남 외에 기선겸은 모친 육지우(차화연)의 라디오 생방송에서 팬심을 드러내던 오미주를 봤던 것까지 두 사람은 우연의 만남을 거듭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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