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여행·외부 취식 등 '금지'에서 '최대한 자제'로 변경

입력 2020-12-17 14:09   수정 2020-12-17 14:10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삼성전자가 사내 자체 방역기준을 일부 개선했다.

17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임직원 공지를 통해 지난 15일 오후 발표한 개별적인 여행 및 식당 외부 취식 등 일부 기존 사내 방역 수칙을 '전면 금지'에서 '최대한 자제 권고'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 코로나19 TF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7가지 방역 수칙 사항을 새롭게 수정 운영한다.

기존의 개별적인 여행 금지 수칙은 최대한 자제로 변경됐다. 부득이 외출한 후에는 증상 유무를 면밀히 살피고, 유증상시 확진 검사 후 음성이 확보된 이후에 입문해야 한다고 했다.

다수의 인원이 밀집됨에 따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사내 매점과 제과점 등은 다시 운영키로 했다.

대신 매점은 생필품 위주로 운영되고 제과점에선 포장가능 케익, 쿠키류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만 구매 후 자택에서 취식하는 것으로 권장했다. 카페 등 사내 식음료 판매시설은 기존과 동일하게 문을 닫는다.

사외 식당·카페·주점 등 마스크를 벗는 다중시설 이용 역시 전면 금지에서 최대한 자제 권고로 수정됐다. 테이크 아웃 식사는 사내 식당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혼자 취식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대면 회의는 비대면 회의로 전환을 적극 권장했다. 사업장 간 이동 최소화와 함께, 손목형 체온측정기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안면형을 적용한 상황에서 측정 시간이 소요돼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면형 기기를 점진적 확대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공지 변경에 대해 "최근 DS사업장내에서 발생한 확진은 음식물 취식과 관련된 임직원간 감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다만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연말까지 강화된 사내 방역 수칙을 실행하겠다고 밝히며 "최근 2주간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임직원이 20여명에 이르며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제까지 없었던 사내 N차 감염이 다수 발생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코로나19 예방 TF도 전날부터 기흥캠퍼스 근무 임직원 등에게 테이크 아웃 식사의 사내 식당 이용 권고 등 삼성전자와 비슷한 강화된 자체 방역 수칙을 이달 말까지 시행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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