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또 천장 뚫었다…테슬라, 5%대 '껑충'[간밤 해외시황]

입력 2020-12-18 07:24   수정 2020-12-18 08:54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또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통과 기대감이 커져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을 앞둔 테슬라는 5%대 급등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83포인트(0.49%) 상승한 30,303.3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21.31포인트(0.58%) 뛴 3722.48에, 나스닥 지수는 106.56포인트(0.84%) 오른 12,764.75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부양책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주요 외신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이 합의가 안되던 지방정부 지원과 책임보호 조항은 빼고 미국인에 대한 현금지급 방안을 추가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최종 협상 타결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결정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날 Fed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통화정책회의)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25%로 동결했다. 또 월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고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만나 부양책 최종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에 합의가 마무리될 기대감이 커졌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S&P 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급등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보다 주당 33.13달러(5.32%) 뛴 655.90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장이 끝난 후 S&P 500에 정식 편입될 예정이다. 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펀드 자금이 유입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 스트리밍 업체 로쿠는 전날보다 주당 3.66달러(1.12%) 오른 329.48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사 AT&T와 HBO 맥스 서비스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카콜라는 2200명의 직원을 줄인다는 소식에 0.4% 상승했고, 애플은 아이폰 수요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0.7% 올랐다.

반면 아마존은 전날보다 주당 4.88달러(0.15%) 하락한 323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환불 기간 연장 방침을 발표해서다. 알파벳(-0.95%)은 콜로라도와 뉴욕을 포함한 미국 38개주로부터 반독점 소송이 추가돼 규제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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