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세계 최초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속화

입력 2020-12-18 08:36   수정 2020-12-18 08:37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백신 전문회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먹는 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 개발 및 임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플랫폼 기술인 ‘S-Pass’를 이용한 백신 ‘SCD-101V’과 ‘SCD-201V’를 개발해 경구용 코로나19 백신의 기술적 검증을 완료했다.

삼천당제약에 따르면 글로벌 백신회사는 삼천당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백신을 동물에게 투여해 시험한 결과, 주사제와 동일한 면역반응으로 혈중 항체가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삼천당제약과 공동으로 미국 인도 한국 등에서 임상 및 긴급사용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주사제는 영하 70도~영하 20도의 초저온 냉동이나 2도~8도의 냉장 등 보관에 제약이 있다. 삼천당제약의 경구용 백신은 주사제에 비해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하다.

또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쉽게 공급 및 투여할 수 있고,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가능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앞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경구화 하는데도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다수의 독감백신 전문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S-Pass 기술을 활용해 현재 개발 및 접종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 주사제를 경구화할 수 있고, 이미 개발된 원료 물질을 그대로 사용해 개발 및 임상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며 “다른 코로나19 백신 회사들과도 협력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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