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상장관 "韓과 AI·5G등 협력 늘릴 것…셀트리온과도 투자 논의"

입력 2020-12-20 13:57   수정 2020-12-20 14:23


한국을 방문한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투자유치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각종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프랑스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리스테르 장관은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양자컴퓨팅·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늘릴 것”이라고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대사관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을 이틀간 방문했다. 코로나19 와중이지만 협력 강화가 필요한 주요국과는 대면 협의가 필요하다고 봤다는 설명이다.

리스테르 장관은 “한국 등 여러 나라와 국제적 공조를 벌여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경기부양책을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에 있어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테르 장관은 이날 셀트리온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을 만나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 관련 설명을 듣고 셀트리온의 프랑스 현지 투자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셀트리온은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프랑스에 진출해 있다.

리스테르 장관은 “앞서 방문한 인도네시아나 싱가포르에선 제약기업을 따로 만나지 않았다”며 “셀트리온은 특히 혁신적인 선도기업이라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리스테르 장관은 이날 “프랑스는 투자하기 좋은 나라”고 했다. 2017년부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개혁을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프랑스는 법인세와 생산세 등 기업 관련 세금을 인하했고,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세액공제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 지원 정책도 여럿”이라고 말했다.

리스테르 장관은 “지난 1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브렉시트)한 뒤 프랑스의 투자 매력도가 더 올라갔다”며 “최근 벌이고 있는 경기부양책을 통해서도 각종 경제 개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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