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스타트업 해외진출 길 활짝 열었다

입력 2020-12-21 17:42   수정 2020-12-22 01:26

컴퓨터 비전 기술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인지기능을 돕는 디바이스 개발에 나선 경북 경산의 류숙희 하가 대표가 22일 서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시각장애인이 옷을 고를 때 색상을 파악하고, 라면의 상표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아이디어로 2016년 창업해 그동안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마인드아이’라는 이 기기는 휴대전화와 연결하면 시각장애인을 대신해 문자, 물체, 사람의 표정까지 인식해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 회사는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와 요즈마그룹코리아(대표 이원재)의 중소벤처기업 성장촉진프로그램에 선정돼 해외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류 대표는 “내년 10억원, 2023년에는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값도 싸고 기능도 좋아 많은 해외 벤처캐피털(VC)의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대표 이원재)와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하가와 같은 스타트업 아홉 곳을 중소벤처기업 성장 촉진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이들 기업은 지난달 이스라엘, 지난 2~4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3대 스타트업 웹서밋에 참가해 해외 파트너와 해외 VC를 상대로 한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토브앤바나(대표 박명재)는 방부제와 보존료를 쓰지 않고 28일간만 사용하는 화장품을 매달 보내주는 화장품 구독 서비스 제품을 올해 출시했다. 박 대표는 “웹서밋 참가 이후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AI 기술을 활용한 피부 진단과 화장품 서비스의 현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그로스(대표 권기한)는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대신 영상을 표출하는 컬러링 서비스를 영상광고에 접목해 리워드형 광고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다. SK텔레콤으로부터 캐쉬링 서비스와 관련된 특허기술권리를 이전받아 국내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이 회사도 웹서밋 참여 이후 스웨덴의 에릭슨사와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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