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이영지 '나가지마 케이스'…매출 1억 찍었다

입력 2020-12-21 09:28   수정 2020-12-21 09:41


래퍼 이영지가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판매한 '나가지마 휴대폰 케이스'가 매출 1억 원을 넘기며 '대박'을 냈다.

이영지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정리할 거 정리하고 1월 초 바로 기부 때려버릴 것"이라며 "배송 늦어지는데도 구매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앞서 이영지는 지난 18일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마'라는 문구가 새겨진 '나가지마 케이스'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이영지는 직접 제작한 '나가지마 케이스'를 공개하며 "이거 살 거냐. 기왕 팔 거면 기부하자. 살 사람들만 사라. 수익금 전액은 (코로나19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지는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마', '나가지 말라면 좀 안 나가면 안돼?' 등의 재치 있는 문구들로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이영지는 "말도 안 되는 개수로 가고 있다. 갑자기 몰리고 심장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 유정 언니도, 자이언티도 샀다"며 "하루 종일 실검이었다. 좋은 일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인류애를 느끼는 순간"이라며 폭발적으로 증가한 판매량에 놀라움과 고마움을 표했다. 또 그는 "나 1원도 안 가져가지만 너무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이영지 '나가지 마' 케이스는 15분 만에 매출 1800만원을 기록하더니 이후 1억까지 달성했다. 이에 이영지는 "매출 1억 찍음. 이렇게 금방? 님들 이제 슬슬 그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렇게 많이 시키면 배송 늦는다"고 알리기도 했다. 현재는 판매가 종료된 상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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