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X김수찬, 선·후배 듀엣 레전드 찍나…내달 14일 신곡 발표 [공식]

입력 2020-12-22 11:32   수정 2020-12-22 11:34


가수 김수찬과 트로트 레전드 주현미의 만남이 성사됐다.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22일 "김수찬과 주현미의 듀엣곡 '사랑만 해도 모자라'가 내년 1월 14일에 발매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지난 7월 방시혁 프로듀서의 곡을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던 신곡 '엉덩이'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올 초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김수찬은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온 주현미의 '첫 정'을 불렀다. 당시 특유의 창법과 꺾기를 바탕으로 주현미 모창을 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두 사람은 라디오에 동반 출연하며 돈독한 친분을 쌓아갔고, 마침내 듀엣까지 성사됐다.

김수찬, 주현미의 듀엣곡 '사랑만 해도 모자라'는 윤일상 작곡가가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한 곡이다.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작곡한 윤일상은 한 번 더 댄스트롯의 열풍을 이끌 듀엣곡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사랑만 해도 모자라'에는 세대간의 고민, 남녀간의 차이 등 분열과 갈등이 안타까운 요즘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각자 본연의 모습을 인정하고 공감하길 바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수찬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주현미의 간드러지는 창법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경쾌한 댄스트롯을 완성시켰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주현미는 KBS '트롯 전국체전', SBS '트롯신이 떴다' 등에 출연해 심사위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KBS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 DJ까지 맡는 등 바쁜 나날 속에서도 후배 김수찬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주현미는 "곡 '사랑한다' 이후 윤일상 작곡가와 두 번째 작업이라 기대가 됐다. 트롯대세 후배 김수찬과 함께한 듀엣 자체가 신선하고 어려운 시기에 선물 같은 곡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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