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클럽' 화려한 꿈 꾸는 17년 전국구 꽃제비 사연 공개

입력 2020-12-27 16:43   수정 2020-12-27 16:44

모란봉클럽 꽃제비(사진=TV CHOSUN <모란봉클럽>)

오늘(27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나는 꽃제비다!'를 주제로, 어려웠던 과거를 떨쳐내고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모란봉클럽> 첫 출연인 강철 회원은 "꽃제비 시절, 초고층 아파트에 살았었다"고 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7살 때부터 무려 '17년간' 전국을 돌며 꽃제비 생활을 했던 그는 통행증 없이는 들어가기 힘들다는 '평양'까지 자유자재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낮에는 역전, 시장 근처에서 먹을 것을 구했고 밤에는 초고층 아파트에 몰래 숨어들어 잠을 잤다는데, 강철 회원이 북한에서도 '부의 상징'인 초고층 아파트에서 생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공개된다.

또한 김일국 회원은 "살기 위해서 무덤을 팠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9살에 꽃제비가 된 후 장마당을 혼자 떠돌며 구걸했다"고 한다. 심지어 "겨울에는 추위를 피하고자 땅을 판 후 그 속에 들어가서 잤다"고. 아침에 일어나면 "근처에서 자던 꽃제비 친구들이 죽어있기도 했다"며 충격적인 상황도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에 정착한 뒤로는 '국가대표 치어리딩 선수권 대회'에도 나가게 됐다는데, '180도 인생 역전'한 김일국 회원이 전하는 탈북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권설경 회원이 기차에서 장사하던 시절에 들은 꽃제비들의 구걸 노래가 생생하다고 전하자, 강철 회원은 "꽃제비 시절 풀피리를 불며 밥을 구걸했다"며 직접 라면 봉지로 만든 특별한 풀피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모란봉클럽> '대표 기타리스트' 권설경 회원의 기타 반주에 맞춰, '고아가 아니랍니다'라는 곡을 연주했는데, 가슴 아린 가사와 강철 회원의 진심에 모두 눈물을 흘리며 어린 꽃제비가 느꼈을 심정에 깊이 공감했다.

<모란봉클럽> '나는 꽃제비다!' 편은 오늘(27일) 밤 10시 2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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