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인터뷰] 행복을 향한 직진, 모델 장유민

입력 2020-12-28 15:18   수정 2020-12-28 16:05

[김치윤 기자] 모델 장유민의 인생은 행복을 향한 직진 그 자체다. 어렸을 때부터 키는 컸지만 모델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정유민은 대학교 4학년 취업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받은 에이전시 명함을 보고 호기심에 바로 프로모델의 길을 선택했다. 3개월만에 무대에 올라 모델일을 시작한 이후 다른 일에는 눈길을 준 적조차 없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모델일이 너무 행복하니까. 요리를 좋아하지만 sns에 사진을 올리지는 않는다. 아니, 올릴 여유가 없다고 하는게 정확하다. 사진을 찍기 위해 플레이팅하는 것보다 바로 맛을 음미하는게 더 행복하니까. 몸매관리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하는 장유민은 헬스, 사이클 등은 열심히 하지만 필라테스는 취향이 아니라 안 한다고 한다. 이유는 역시나 명확하다.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느낌이 훨씬 더 행복하니까.

장유민의 좌우명은 ‘행복하지 않은 일은 안 한다. 행복해지는 일을 하고 싶다’다. 행복을 느끼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자연스레 ‘자존감’이란 단어를 떠오르게 한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최우선 가치를 찾아 스스로의 삶을 꾸려나간다. 어떤 일을 하든 내 자신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최우선이 된다. 스스로의 행복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유민은 그 누구보다 기분 좋은 자존감이 높은 모델이다. 



<i>모델을 하게 된 계기는?</i> 2014년 대학교 4학년 때 취업준비하다가 1학기 마치고 휴학해서 자격증 따려고 알아보다가 에이전시 명함을 받았다. 호기심이 컸다. 

<i>모델이란 직업에 관심이 있었는지?</i> 어렸을 때부터 키가 커서 주변에서 권유는 있었지만, 딱히 관심은 없었다. 그런데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키도 계속 컸고, 때마침 명함도 받아 결정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케이플러스 계약했다. 2014년도. 아카데미를 석달 정도 다니다가 바로 대학교 졸업작품 등 일반쇼에 올라갔다.

<i>프로모델로서 첫 쇼 마쳤을 때 기분이 궁금하다</i>. 창피할 줄 알았는데 재밌고 설랬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랬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살면서 그렇게 사람이 많은 데 서 본적이 없었다. 백스테이지가 정신없던 것도 기억에 나고.

<i>부모님 반응은 어땠나. 전공이랑 전혀 관계없는 진로를 택했다</i>. 좋아해주셨다. 무조건 믿고 맡기는 편이라 전공(상지대학교 경제학과)을 살려 은행에 취업시도 안 한 거에 대해 따로 뭐라고 하신 것도 없다. 



<i>올 해는 어떻게 보냈는지</i>. 집에 있었던 기억 밖에 없다. 상반기는 거의 쉬고, 하반기에는 그나마 쇼 촬영이 있었다.

<i>코로나 여파가 여전히 거세다. 직업모델로서 멘탈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i> 게임으로 푼다.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떠는 것도 좋은데, 그건 여의치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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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여행의 매력은? </i>휴양지를 좋아한다. 더운데 가서 땀 흘리면서 술 한 잔 마시며 쉬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자연경관 보는 걸 좋아하고, 무엇보다 사람과 단절되는 느낌이 너무 매력적이다. 사람없는 곳에 가서 쉬는 게 좋아서 휴양지를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i>코로나가 종식되면 제일 가고 싶은 곳은?</i>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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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그동안 갔던 곳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꼽는다면.</i> 로타섬이다. 사이판과 괌 사이에 있는데 처음으로 두 번 간 곳일 정도로 좋았다. 관련 정보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오지에 가까웠다. 처음 갈 때 검색해봤는데, 블로그 3~4개 밖에 안 보였을 정도. 정말 우연히 발견했다. 경비행기 타고 들어가야하는데 그 인원도 제한된다. 그래서 좋았다. 완전히 야생. 사람 손길이 안 닿아서 신기한 식물도 많고. 두번 째 갔을 때는 괌에서만 들어갈 수 있었다. 핸드폰 로밍도 안 된다. 숙소도 리조트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 곳 밖에 없었다. 로타섬에 가면 그 곳에 묵는다고 보면 될 정도. 음식은 코코넛 크랩이 유명하다. 개인적으론 느끼해서 별로였지만, 주인이 정말 자랑스러워하며 음식을 갖다주고 설명해주셔서 최대한 맛있어보이게 먹었다(웃음).



<i>취미는? </i>게임. 여행. 술(사케, 소주).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도 좋아한다. 잘하는 데 플레이팅 때문에 잘 찍지도 못하고 배고픈데 못 기다리겠고해서 sns에는 올린 적이 없다. 

<i>자신있는 요리는?  </i>한식이다. 요리하는 건 순두부찌개와 탕수육이 제일 자신 있다. 순두부는 구체적으로 해물순두부찌개를 좋아한다. 육류를 별로 안 좋아한다. 

<i>한식의 어떤 점이 좋은지? </i>어떤 점에 빠졌다기보다는 발효된 밀가루로 만든 걸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돼서 자연스럽게 한식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i>고기와 밀가루를 안 좋아하는데 자신 있는 요리로 탕수육을 꼽았다. </i>그건 접대용(웃음). 손님이 왔을 때 해주면 다들 좋아하니까. 

<i>은근히 개그감이 있는 것 같다. 장유민의 개그스타일은. </i>친구들 웃기는 거 좋아한다. 표정이나 행동. 입담으로 웃기는 타입. 정확히 어떤 타입인지는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속 시원히 말씀 못 드리는 점을 이해해달라(웃음).

<i>셀카를 잘 안 찍는다고 피드에서 밝힌 적이 있다. </i>부끄러워서, 오글거려서. 이쁜 척하는 거 같아서. 스스로 그러는 게 싫어서.



<i>모델이라는 직업의 매력은?  </i>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게 제일 좋다. 못해보는 화장, 못 입어보던 옷을 입어보는 그런 경험들이 여전히 재밌다. 옷에는 원래 관심이 많기도 했고. 

<i>모델로서 가진 장유민만의 장점은? </i>헤어메이크업으로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한 점. 무쌍의 영향도 큰 것 같다.

기억나는 촬영이나 쇼가 있는지? 겨울 야외촬영이었다. 공원 같은 곳이었는데, 한참을 들어가니 풀이 있었다. 푸르른 풀 말이다. 정말 신기하게도. 작가님이 행복하게 뛰어놀고 하라고 해서 나시 입고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다. 결국 심하게 감기가 걸렸다. 배에 핫팩을 계속 대고 있어 화상도 입고. 정말 고생했다.  



<i>캐스팅 오디션 준비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i>브랜드 검색을 먼저 하고, 거기 맞춰서 옷도 입고 화장도 한다. 

<i>도전하고 싶은 촬영 스타일은?</i> 캐주얼. 쎄거나 여성스러운 거 위주로 해서 캐주얼 해보고 싶다. 

<i>촬영이나 쇼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i> 피부에 우선 신경을 쓴다. 되게 예민한 편이다. 그래서 일정이 잡히면 화장품은 절대 안 바꾼다. 헤어도 안 바꾼다. 그리고 스탭들과 밝게 가려고 하는 편이다. 힘든 모습 보이면 그러니까. 쇼에서는 동선을 최대한 신경을 쓴다. 실수 자체를 싫어해서.

<i>사복스타일은? </i>거의 바지만 입는 편. 스키니진을 많이 입는다. 상의는 니트나, 블라우스. 꽉 끼는 건 안 좋아한다. 루즈하고 오버핏을 선호한다.

<i style="">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먹</i>고 싶은 건 먹는 편이다. 참으면 폭식을 하게 돼서(웃음). 먹는 것만큼 잘 찌는 편은 아닌 듯해서 다행이다. 운동은 헬스랑 골프를 좋아한다. 필라테스는 안 맞는 거 같아서 몇 번 해보고 그만뒀다. 운동하면 땀도 흘리고 근육통도 쎄게 오고 그래야햐는데 필라테스는 그렇게 되지가 않더라. 헬스는 하체 위주로. 머신을 많이 사용한다. 사이클도 좋아하는데, 런닝머신은 이상하게 잘 안하게 되더라. 계단오르기도 좋아한다. 

<i>연예인 닮을꼴이 여러 있을 것 같다. </i>많다. NS윤지, 이하나, 씨스타 다솜. 장희진 등.

<i>어떤 모델로 기억되고 싶은지. </i>뭐든 열심히하는,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는 모델로 남고 싶다. 

<i>몰델 장유민, 혹은 인간 장유민으로서 좌우명이 있다면? </i>행복하지 않은 일은 안 한다. 행복한 일을 하고 싶다. 매사에 즐겁고 싶다.



진행: 김치윤
촬영: bnt포토그래퍼 윤호준
의상: 박병규 디자이너 하우앤왓(HAUS OF P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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