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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판매액 1000억…코로나 불황에 앞다퉈 ○○ 샀다

입력 2020-12-28 14:57   수정 2020-12-28 15:10


지난주 온라인복권 로또 판매액이 9년 만에 1000억원을 넘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로또 판매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28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로또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지난 20~26일 판매된 943회차 로또 판매 금액은 1000억814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로또 주간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10월 1268억원 이후 9년 만이다.

복권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2년 12월 판매가 시작된 로또는 2003년 4월 당첨금 이월로 1등 당첨자 한 명이 사상 최고인 407억2000만원을 가져가면서 열기가 정점을 찍었다. 주간판매액 역대 최고 기록도 2003년 2월의 2609억원이었다.

이듬해 한 게임당 가격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죠 판매액이 감소하면서 2008년에는 2조2680억원이 팔리는 데 그쳤다. 이후 인기가 되살아나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4조3081억원으로 처음으로 4조원을 넘겼다.

올해는 상반기 2조3082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

최근 로또 판매가 늘어난 것은 인터넷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향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불황이 장기화한 탓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복권은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함께 부동산 가격 상승, 주식 투자 열풍 등 이른바 '빚투'에 편승해 인생역전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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