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동결

입력 2020-12-28 16:43   수정 2020-12-28 16:47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28일 오후 열린 제29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000원 별도) △코로나19극복 격려금 1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원 △사내 근로복지기금10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7월8일 올해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29차례 교섭 끝에 새해를 나흘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조선업 장기 불황과 코로나19사태 속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노조는 오는 30일 조합원 2022명을 대상으로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해에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한걸음씩 양보해 연말 극적으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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