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비대면 특수…온라인 거래 40조 넘는다

입력 2020-12-28 17:56   수정 2020-12-29 00:48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식품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3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늘었다. 이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 배달 서비스의 인터넷·모바일쇼핑 거래액 기준이다.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017년 13조2000억원에서 2018년 18조7000억원, 지난해 26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0월까지 34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보다 8조원가량 더 많다. 업계는 연말까지 40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연말 외식 수요가 비대면 온라인 시장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회사들은 온라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동원F&B 온라인사업부의 식품 전문 쇼핑몰(동원몰)과 동원홈푸드 HMR사업부의 온라인 장보기 마켓(더반찬&),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의 축산 온라인몰(금천미트)을 동원홈푸드 온라인사업부문으로 합쳤다. 온라인 조직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야쿠르트도 최근 기존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를 대폭 확대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 프레딧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SPC 계열사)은 온라인사업 확대에 따라 전담조직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본부’를 신설했다. CJ제일제당은 자체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 대표 상품을 박스 단위로 할인 판매하는 ‘박스로 바로 구매’ 기획전을 여는 등 온라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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