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시엑스로열티 인수…"내년 여행 수요 반등 대비"

입력 2020-12-29 14:58   수정 2020-12-29 15:00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이 미국 서비스 기업 시엑스로열티그룹홀딩스의 신용카드 로열티 프로그램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열티 프로그램은 포인트, 마일리지 등 각종 보상 제도를 통해 소비자가 해당 상품이나 브랜드를 지속해서 사용하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이다. 시엑스로열티는 고객사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해주는 업체다. 씨티그룹과 캐피털원, US뱅코프, 마스터카드 등 3000개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JP모간은 시엑스로열티의 기술 플랫폼과 기프트 카드, 포인트, 여행 사업 등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JP모간은 기존 소매 부문 안에 새 부서를 만들고, 이곳에 시엑스로열티 직원 3100명 중 절반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새 사업 부문은 JP모간의 소비자 대출 책임자인 마리안 레이크가 이끌게 된다. 두 회사의 협상 절차는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JP모간이 시엑스로열티 인수에 나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곤두박질쳤던 여행 수요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크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루빨리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는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엑스로열티의 여행 및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수 백만 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JP모건은 2018년까지 시엑스로열티와 함께 신용카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JP모간은 시엑스로열티의 기술 플랫폼을 토대로 고객의 여행 기록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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