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명 중 1명…하루 아침에 5억 번 '줍줍' 청약당첨자 누구

입력 2020-12-30 10:41   수정 2020-12-30 11:21


‘로또 아파트’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서울 은평구 수색 6구역 재개발 단지인 ‘DMC파인시티자이’ 추가 모집 당첨자 1명이 나왔다. 당첨된 이는 최대 5억~6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30일 GS건설의 자이앱에 따르면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 당첨자 1명과 예비 당첨자 3명이 선정됐다. 청약 당첨자는 강북에 사는 1991년생(29세) 여성 김모씨로 알려졌다.

이번 잔여가구 공급은 미계약분 물량으로 소위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만 19세 이상 서울지역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높은 시세 차익을 예상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전용면적 59㎡A 1가구를 모집하는 데 총 29만8000여명이 신청해 거의 30만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무순위 청약 경쟁률로는 역대 최고일 것으로 추정된다.


당첨자는 이날 바로 현금으로 계약금(분양가 20%)으로 내야 한다. 계약 기간은 30일 오후 1~3시, 예비입주자 계약은 오후 3~5시다. 경기 고양 덕은동 DMC파인시티자이 모델하우스로 가 신분증과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주민등록표 등본, 계약금 무통장 입금 영수증 등 준비서류를 내고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계약금은 1억528만원이다. 계약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예비 1번 당첨자로 기회가 넘어간다. 이어 내년 1월12일에도 1차 중도금 5130만원(10%)을 납부해야 한다.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라 중도금 대출은 40%까지 받을 수 있다.

DMC파인시티자이는 마포구 상암동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입지로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곳에 건설된다. 일반분양가는 3.3㎡ 당 평균 1992만원으로 인근 시세의 반값 수준이라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가격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5억2643만원이다. 최근 집값이 크게 뛰면서 이번 추가 공급분 청약에 당첨만 되면 최대 5억원 이상의 차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DMC파인시티자이 인근에 지어진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59㎡의 분양권은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팔렸다. 현재 호가가 11억5000만원 수준이다.

만일 유주택자가 당첨이 될 때는 수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2023년 7월 준공까지 팔 수 없다. 유주택자라면 준공 이후 취득세가 8%로 매겨지고, 이를 준공 직후 단기 매도하려면 조정대상지역이 보유기간 1년 미만 주택이기 때문에 양도세율이 70%로 적용된다. 시세차익의 대부분이 세금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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