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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구이'가 부드러운 이유 밝혀졌다

입력 2020-12-30 10:51   수정 2020-12-30 11:00


극지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남극이빨고기(메로)의 염색체 전체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남극이빨고기는 수심 1000m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류로 몸길이 최대 1.7m, 무게 135㎏까지 자란다. 크릴과 함께 남극해의 주요 어족자원 중 하나다.

극지연구소는 고려대, 부경대,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함께 남극이빨고기 유전체의 크기(926 메가비트)와 염색체 수(24개)를 파악했다. 2800만년 전 남극빙어로부터 분리돼 독립적인 진화 과정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621개 유전자군에서 진화의 흔적을 발견했다. 세포막 성분 중 하나인 '스핑고지질'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유전자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낮은 온도에서 지방이 굳는 것을 막고 일상적인 세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다.

이번 연구엔 최신 염색체 해독기술인 실시간 유전자 분석방법(SMRT 시퀀싱)과 염색질 3차구조 결합동정기술이 이용됐다.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에 따르면 남극이빨고기 총 어획량 4169t 가운데 한국의 어획량이 1139t으로 최대 조업국이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동물학 분야 상위 논문인 주로지컬(zoological) 리서치에 실렸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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