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문 대통령·추미애, '무늬만 사과'…둘은 한 몸인가"

입력 2020-12-30 22:55   수정 2020-12-30 22:57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정지 인용 이후 연이어 고개를 숙인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무늬만 사과'를 하는 모습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총장 징계 관련해 고개 숙인 추미애
김근식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은 '추문동일체(秋文 同一體)'"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근식 교수는 윤석열 총장 징계와 관련해 사과를 한 추미애 장관을 향해 "윤석열 총장 징계 정지가 인용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무늬만 사과'랑 어찌 그리 똑같은가"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제청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큰 혼란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추미애 장관은 법원을 향해 "법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를 내세웠다. 법무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전했다.

"'대깨문'에 혼란 끼쳐 죄송하다는 의미"
김근식 교수는 이를 두고 "사과나 송구는 말뿐, 윤석열 총장을 제대로 찍어내지 못해서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층)'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게 본심"이라며 "사과라면서, 판사 문건 거론하며 검찰의 자성을 촉구하는 대통령이나 송구하다면서, 법원 판결 납득하기 힘들다는 추미애나 유유상종"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의 사과에 앞서 지난 25일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 의사를 표한 바 있다.

김근식 교수는 마지막으로 "추미애 장관은 직을 그만두고 나가면서까지 끝까지 국민들 열불나게 한다"며 "2020년 국민 밉상 대상에 '추문동일체' 공동 수상이 확실하다"고 비꼬았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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