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늘 추미애 교체…제주 전복 어선 7명 구조 작업 난항 [모닝브리핑]

입력 2020-12-30 06:59   수정 2020-12-30 07:05


◆뉴욕증시, 부양책 앞두고 숨고르기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주시하며 하락했습니다. 한국시간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0.22%씩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8% 떨어졌습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과열 부담 등으로 장 후반 하락 반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9000억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부양책에 서명하면서 시장은 일단 안도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심은 부양책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지로 쏠렸습니다. 미 하원은 부양책 중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기존 1인당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증액하는 법안을 가결한 상태입니다. 해당 법안이 공화당이 이끄는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공화당은 현재 현금 지급 증액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전복 어선서 생존 신호 확인

어제 제주 해상에서 선원 7명이 승선한 어선이 전복된 뒤 선내에서 생존 신호가 확인됐으나 악천후로 선원들이 구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가 전복됐습니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외국인 선원 3명 등 모두 7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신고 접수 약 1시간30분 만에 이 어선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대를 투입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대원이 오후 9시21분께 사고 어선에 올라타 선체를 두들기며 타격 시험을 했고, 선내에서 생존 반응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고해역에는 초속 15~17m의 거센 비바람이 불고 물결이 4~5m로 높게 일어 시야 확보와 구조 작업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 이르면 오늘 추미애 장관 교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포함해 2~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국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입니다. 추 장관은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법원은 징계위원회의 기피 의결이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법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썼습니다. 추 장관의 이 같은 의사 표명은 법원의 결정이 나온 지 5일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4일 "신청인(윤 총장)에 대한 2개월의 정직 처분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하며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법무부가 인정하는 공공복리에 대한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 징계처분 효력을 정지함이 맞다"고 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법무부장관과 함께 공수처장 후보자 2명 중 한 명을 최종 후보자로 지명할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오늘 마무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오늘 오후 2시5분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을 엽니다. 결심 공판에선 이 부회장의 최후 진술과 함께 검찰의 구형이 진행됩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해 8월 대법원은 2심의 결정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습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첫 공판을 열고 삼성의 준법감시제도를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국 종일 영하권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북 북부에서 영하 15도 안팎이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0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눈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며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해안과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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