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D램 고정거래가격 보합…내년 1분기엔 5% 상승 전망

입력 2020-12-31 15:26   수정 2020-12-31 15:29


12월 PC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다.

31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번달 PC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개당 2.85달러로 11월과 변화가 없었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대량으로 D램을 거래할 때 활용하는 계약 가격이다. 지난 10월 고정거래가격이 3.13달러에서 2.85달러로 8.95% 하락한 뒤 두 달 째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디램익스체인지 산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가격 보합의 원인에 대해 "공급업체들이 내년에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C 업체들에 제품을 파는 데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정거래가격이 분기가 시작되는 1·4·7·10월에 결정되고 나머지 두 달은 큰 변화가 없는 트렌드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D램 고정거래가격에 대해선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D램 현물가는 지난달말 2.77달러에서 이날 기준 3.46달러로 24.9% 급등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3일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정전 등의 영향으로 D램은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며 "이달부터 상승 중인 D램 현물가격을 감안할 때 고정거래가격도 곧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1분기 PC D램 가격은 올해 4분기보다 5%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전월과 같았다. 메모리카드, USB에 주로 쓰이는 128Gb MLC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개당 4.20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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