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9년까지 全디젤기관차 'KTX-이음'으로 대체"

입력 2021-01-04 15:34   수정 2021-01-05 02:09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원주역사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EMU-260)’ 개통식에서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KTX-이음은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디젤기관차의 70%, 승용차의 15%에 불과한 친환경 열차다. 현대로템이 9년간의 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새해 첫 경제 현장 방문으로 철도를 택한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뒷받침하며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며 “도로가 20세기 경제발전의 동맥이었다면 21세기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은 철도”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철도교통 혁신을 위한 세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에 빠르고 환경친화적인 철도교통을 확산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온실가스 7만t을 감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강국이 되겠다고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철도시장은 240조원에 달하며 고속철도 시장은 연평균 2.9%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철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 발전도 이루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70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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