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맞춤형 치료제와 범용 치료제 투 트랙으로 지속성장"

입력 2021-01-06 16:41   수정 2021-01-08 15:40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6일 열린 '데일리 유망 바이오 IPO 컨퍼런스'에서 "맞춤형치료제와 범용치료제 2 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의 1호 벤처기업이다. 바이젠셀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은 바이티어와 바이메디어, 바이레인저 등 총 3가지다. 이중 맞춤형치료제는 '바이티어'이며, '바이메디어'와 '바이레인저'는 범용치료제로 분류할 수 있다.

바이티어는 환자의 T세포를 채취해 배양한 뒤 특정 항원을 공격하도록 교육해 다시 투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NK/T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바이티어로 개발한 후보물질 VT-EBV-N을 투여하자 5년 동안 환자 전원이 생존했으며 무재발 생존율은 90%였다. 보통 NK/T림프종의 5년내 사망률은 50% 내외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VT-EBV-N은 2019년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오는 2027년에는 임상 3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범용치료제인 바이메디어는 제대혈 유래 골수성억제세포(CBMS)를 배양해 개발한 면역억제제다. 자가면역질환 및 이식후 면역억제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면역조절 세포치료제로 쓰이는 중간엽줄기세포(MSC)와 비교해 크기가 15분의 1 이하로 작아 혈관을 막는 등의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레인저는 동종이식이 가능한 감마(γ), 델타(δ) T세포를 활용한 범용 T세포치료제다. 김 대표는 "분리가 까다로운 γT세포와 δ세포의 대량증식 및 장기배양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오는 3분기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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