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 사망, 체내 염증 수술 진행 도중 숨져 '향년 43세'

입력 2021-01-06 23:51   수정 2021-01-06 23:52


최근 건강 악화로 염려를 샀던 가수 빅죠가 향년 43세로 사망했다.

BJ 빅현배는 6일 아프리카TV을 통해 빅죠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내일 오후 장례식이 시작된다"면서 "팬분들이 계시면 내일 같이 가서 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빅현배는 또 "제가 지금 말이 잘 안나온다"면서 방송 내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샀다.

빅죠는 이날 오후 6시께 경기도 김포시 소재의 모 병원에서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진행했지만 사망했다. 빈소는 인천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앞서 빅죠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체중이 320kg라고 밝힌 그는 “현재 심부전증과 당뇨를 앓고 있다. 또 산소 수치가 너무 낮아졌다”면서 “지금부터 한 달 정도만 치료받으면서 쉬고 오겠다”라고 밝혔다.

유튜브를 함께 운영해 온 빅현배는 "현재 심부전증과 당뇨에 산소 수치도 낮아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형의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목을 뚫어서 튜브로 연결해 숨을 쉬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걸 잠결에 뺄까봐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고 한다”며 “조금만 더 늦었어도 의사 선생님이 더는 손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들었다"고 힘든 상황임을 언급했다.

한편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로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데뷔 당시 키 186cm에 250kg 몸무게로 주목받았던 그는 150kg이상을 감량했지만 이후 요요를 겪어 다시 320kg까지 몸이 불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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