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종인-안철수 만났다…야권단일화 탄력받나

입력 2021-01-07 08:48   수정 2021-01-07 08:49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6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했다. 그동안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와의 만남이나 야권 단일화 등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었던 터라, 이번 만남 자체만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단일화가 본격화될지에 이목이 쏠린다.
안철수, 김종인에게 먼저 전화 걸어 '신년 인사'
다만 이날 회동에서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논의나 경선 과정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려졌다.

이번 자리는 안철수 대표가 먼저 김종인 위원장에게 연락을 해 성사됐다. 새해를 맞아 신년 인사를 하기 위해 만남을 추진한 것이라는 전언이다.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야권 단일화'가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 이에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 간의 회동에 촉각을 기울였다.

안철수 대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 역시 최근 들어선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전향적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양당 "새해 인사 차원에서만 이뤄진 만남" 선 긋기
다만 국민의힘이 경선 준비를 막 시작한 상황인 만큼 구체적으로 야권 단일화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논의는 이 자리에서 진행되지 않았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신년 인사 차원에서 안철수 대표가 먼저 연락을 했고 어제 만남이 있었다"며 "보궐선거와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 역시 "정치권에서 누구든 만날 수 있다는 게 김종인 위원장의 평소 입장"이라며 "전날 자리에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보궐선거에 대한 이야기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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