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KB부동산신탁, CJ대한통운 하양 물류센터 공모 절차 눈앞

입력 2021-01-07 10:31  

≪이 기사는 01월06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500억원대에 에 인수하는 경북 경산시 ‘CJ대한통운 하양 스마트서브 물류센터’의 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상온?저온?냉동 보관 시설을 모두 갖춘 B2B 전용 복합 물류센터인 데다 CJ대한통운의 장기 임차가 확정돼 있어 공모 청약 전부터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CJ대한통운 하양 스마트서브 물류센터 인수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KB경산로지스틱스위탁리츠’의 영업 인가를 신청했다. 리츠가 설립되는 대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바탕으로 자산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취득세 등을 포함한 리츠의 전체 사업비는 500억원 중반에 달하며 이중 지분 투자금액은 170억원에 달한다. 나머지 금액은 대출금과 임차보증금을 활용해 마련한다.



◆지난 10월 500억원 초중반대 인수가 제시하며 우선협상자 선정

현재 이 물류센터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가 소유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10월 진행됐던 공개입찰에서 500억원 초중반대의 인수가를 제시하며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10곳가량의 부동산 자산운용사가 입찰에 참여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산이다.

2018년 초에 준공된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2만8380㎡(약 8600평) 규모 복합물류센터다. 상온?저온?냉동 보관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일반 택배용 화물은 취급하지 않는 B2B(기업 간 거래) 전용 물류센터다. CJ대한통운이 전체 면적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장기 임차 계약이 맺어져 있다. 5년 단위로 임차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마련돼 있다.

◆CJ대한통운의 경상권 B2B 물류 책임지는 핵심 물류센터

CJ대한통운은 이 물류센터를 경상권의 기업용 물류를 담당하는 핵심 물류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경상권역에 5곳가량의 소형 기업용 물류센터를 운영했지만 이 물류센터에 들어온 이후부터는 경상권 기업용 물류 업무를 이곳에서 일괄 처리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이 물류센터의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자사 물류 처리 과정에 특화된 시설들을 건축물 설계에 반영했던 것도 이때문이다.

CJ제일제당, 뚜레쥬르 등 CJ 계열사를 비롯해 스타벅스와 크린랩 등의 기업들도 화주로서 이 물류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비상장 공모 청약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을 예정이다. 대형 물류회사가 장기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자산인만큼 공모 절차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에상이다.

KB부동산신탁은 최근 물류센터를 꾸준히 인수하며 물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경기 안성시에 있는 홈플러스 물류센터를 1375억원에 인수했으며 현재 선매매 방식으로 인천복합물류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인천항 남항 일대 인천 중구 신흥동에 들어서는 지상 8층, 연면적 16만4519㎡ 규모 대형 물류센터다. KB부동산신탁이 2130억원 규모 개발 사업비를 조달해 제공하며 물류센터가 준공되면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최근 1년 새 물류센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높아지면 부동산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물류센터 확보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몇 건의 물류센터 인수를 더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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