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숫자로…CES 주인공 된 한국기업

입력 2021-01-10 17:45   수정 2021-01-11 01:23

한국 기업들이 11일(현지시간) 막이 오르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1’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이번 CES 참가 기업은 1964개(10일 기준)다. 코로나19 여파로 참가 기업이 지난해 4500여 개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한때 CES를 휩쓸었던 중국 기업들이 지난해 1368곳에서 올해 203곳으로 급감한 여파가 컸다. 이 빈자리를 한국 기업들이 메운다.

10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총 569개 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341개 기업이 참여해 중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올해도 매년 CES에서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미래 기술 트렌드를 제시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두에 선다. 코로나19로 집이 주거 공간을 넘어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확대됐음을 뜻하는 ‘홈코노미(homeconomy)’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전자부품 업체 중에는 LG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를 주제로 CES 2021에 참가해 휘어지며 소리도 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을 선보인다.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에서 어떤 기술이 쏟아질지도 관심이다. 삼성전자와 전장 부품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 등에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자유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공개한다. 자동차 섀시와 운전대를 전기 신호로 연결해 차량 실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 중인 GS칼텍스도 CES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주유소를 거점으로 상품을 나르는 드론, 주유와 세차, 충전, 차량 공유 등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미래형 주유소 등을 소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CES는 한국 기업들의 선도적 지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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