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국민 백신 무료접종' 언급…국민의당 "安제안 수용 환영"

입력 2021-01-11 15:27   수정 2021-01-11 15:29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11일 신년사를 통해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을 언급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우리의 제안을 수용한 청와대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전국민 백신 무료접종 제안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전 국민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 담겼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혜진 대변인은 "이번 서울시장 공약 이전에도 안철수 대표는 '백신 접종은 전 국민 무료접종으로 가야한다' 며 국가적 재난이니만큼 접종은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꾸준히 정부에 요청해왔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무료접종 결단을 내려준 정부 발표를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집권여당의 아집에서 벗어나 야당의 국민을 위한 의미 있는 제안은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협치정부이며 민주주의에 한 발 다가서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야당의 합리적 제안이나 대책은 수용하는 대통령과 정부가 되길 바란다. 국민의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정부를 향한 조언과 제안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신년사서 전 국민 무료 접종 공언
안철수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 발표'를 통해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제안한 바 있다.

안철수 대표는 당시 회견을 갖고 "국가적 재난인 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미 접종하고 있는 많은 나라가 그렇게 하고 있다"며 "시장이 되면 중앙정부가 유료 백신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 서울시에서 책임지고 모든 시민에게 무료 접종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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