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 두 번째 여성 부행장 발탁"…기업銀 조직 개편

입력 2021-01-14 10:50   수정 2021-01-14 11:05


기업은행이 상반기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또 여성 부행장 한 명을 새로 선임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복수 여성 임원(부행장)을 둔 조직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기업은행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변화를 최소화하되, ‘바른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에 ‘혁신경영’ 추진을 위해 혁신금융그룹, 자산관리그룹 신설 등 큰 폭의 본부조직 개편이 있던 점도 고려했다.

이번에는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했다. '바른경영'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자는 취지다. 주요업무는 영업점과 본부의 법규준수 점검, 내부통제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적 통합 관리·감독이다.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해서는 전략기획부 내 ‘ESG경영팀’을 신설했다.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IBK경제연구소 내에 ‘디지털혁신연구팀’도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부행장 3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실시했다.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박주용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본부장급)을 CIB그룹장으로, 전병성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신임 김은희 부행장은 고객관리와 자산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현장 전문가라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새로운 규제환경에 대응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추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김은희 부행장 선임에 따라 기업은행은 최초로 2명의 여성 부행장을 두게 된다.

신임 박주용 부행장은 여신기획부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친 중기 금융 전문가다. 기업은행 최초로 해외은행 인수합병(M&A)을 이끄는 등 ‘CIB그룹’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신임 전병성 부행장은 디지털?IT기업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밸리, 구로 디지털단지 담당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곳에서 쌓은 현장경험과 인사부, 검사부에서 까다로운 현안들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게 된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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