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욱, '가온뮤직어워즈'서 데뷔 후 첫 수상…'노래방 황태자' 입증

입력 2021-01-14 12:08   수정 2021-01-14 12:09


가수 황인욱이 '포장마차'로 데뷔 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인욱은 지난 13일 개최된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디지털 싱글 '포장마차'로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The Popular singer of this year)을 수상했다.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은 집계 기간 내 노래방 차트 누적 1위 곡(가수)에 수여되는 상으로, 황인욱은 '포장마차'로 가온 노래방 월간 차트 1년 6개월간 연속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황인욱은 영상을 통해 "제 노래를 들어주시고, 불러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노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노래하고, 곡 쓰겠다. 2021년에는 지금까지의 곡들과는 약간 다른 색깔의 곡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취하고 싶다'로 가요계에 데뷔한 황인욱은 '포장마차', '이별주'로 이어지는 혼술 시리즈로 3연타 흥행에 성공, 이후 '취했나봐', '한잔이면 지워질까'로 자신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솔로 뮤지션으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황인욱은 '술라드(술+발라드)'의 대표주자로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리스너들과 한층 가깝게 소통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특히 지금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모든 음원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바 앞으로의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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