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16세 미만 사용자 영상, 친구(맞팔)만 댓글·공유가능"

입력 2021-01-14 14:52   수정 2021-01-14 14:53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만 18세 미만 청소년 사용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정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강화된 정책에 따라 전세계 모든 만 16세 미만의 틱톡 계정의 기본 설정은 '비공개'로 전환된다. 비공개 계정의 영상은 계정 소유자가 팔로우를 승인한 이들만 시청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의 피드에 계정 및 콘텐츠가 보이도록 허용하는 기능인 '내 계정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 기능도 만 16세 미만 사용자에 대해서는 비활성화로 기본 설정된다.

댓글 정책도 강화된다.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내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사람' 기능은 '친구'로 기본 설정된다. 다시 말해, 사용자와 서로 팔로잉하고 있는 사용자만이 댓글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만 16세 미만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아무도 없음'으로 전환하여 댓글 기능을 금지시킬 수는 있다. 다만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댓글 기능을 '모두'로 변경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른 사용자들이 청소년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기능도 제한한다. 다른 이들의 영상을 활용해 새로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듀엣'이나 '이어찍기'의 경우,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영상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기본 설정 유지시 만 16세 사용자의 영상은 서로 맞팔하는 이들끼리만 '듀엣'과 '이어찍기'가 가능하다. 다만, 이 역시 사용자가 원할 경우 기능 활성화로 설정할 수 있다.

이번 변경 사항은 지난 13일 유럽 일부 국가에 먼저 도입됐으며 순차적으로 전세계 사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틱톡은 "청소년 사용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개인정보 및 콘텐츠 공개 범위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기본 설정을 변경하고 연령에 따라 일부 기능을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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