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의존에서 벗어난 애플, 올해 중반 신형 맥북프로 출시

입력 2021-01-15 17:04   수정 2021-02-09 00:02



애플이 올해 중반을 목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노트북 '맥북 프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훨씬 더 빠른 프로세서와 최신 디스플레이, 자기 충전 방식의 '맥세이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신형 맥북 프로는 14인치 모델(코드명 J314)과 16인치 모델(J316) 두 종류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에 애플이 자체 제작한 프로세서가 장착된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프로세서의 코어 숫자를 더 늘리고 그래픽 성능도 높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형 맥북 프로는 애플이 인텔의 프로세서 공급에 의존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내놓는 첫 고사양 노트북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기존 13인치 맥북 프로에 자체 개발 칩인 M1을 얹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새로 나올 맥북 프로의 디스플레이 사양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 밝고 높은 콘트라스트(대비)를 보이는 패널이 사용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디자인은 사소하게 바뀌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맥북 프로와 거의 비슷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신형 맥북 프로의 가장 큰 변화는 충전 방식이다. 맥북에서 단계적으로 퇴출된 자기 충전 방식의 '맥세이프' 단자가 부활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2016년부터 맥세이프를 USB-C 타입의 단자로 대체했지만, 최근 맥세이프를 다시 도입하고 있다.

충전 케이블과 맥을 자석으로 연결하는 노트북용 맥세이프는 일정한 힘을 가하면 케이블과 맥 본체가 쉽게 분리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충전줄에 걸려 넘어지면서 노트북이 망가지거나 데이터가 갑자기 날아가는 사태를 막아준다.

충전 단자는 USB-C타입에서 벗어났지만, 애플은 향후 맥에 여러 개의 USB-C 포트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신형 맥북 프로 개발 과정에서 키보드 상단에 자리한 '터치바'를 없애는 실험도 이뤄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은 맥북 에어를 다시 디자인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다만 맥북 프로 판매를 시작한 뒤에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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