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신혜지, 맴찢 울컥 연기로 안방 함께 울렸다

입력 2021-01-16 18:51   수정 2021-01-16 18:51

신혜지(사진=방송화면캡쳐)

'날아라 개천용' 배우 신혜지가 본격적인 등장과 동시에 존재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안방에 진한 여운을 전달했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신혜지는 취업을 나갔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게 되는 공업고등학교 학생 ‘전다영’으로 출연했다.

다영(신혜지)은 자신을 찾아와 확실한 한 방이 없다는 삼수(정우성)의 말에 “겉으론 정의로운 척, 세상 불쌍한 사람 위하는 척하지만 속은 위선으로 가득 차 있다"며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곡을 찔린 듯 버럭 소리를 치는 삼수의 태도에 다영은 지지 않고 “세상 핑계 좀 대지 마!”라고 받아치며 “당신들이 관심 없으니까, 세상도 관심 없는 거”라고 끝내 울분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궜다.

본격적인 등장과 동시에 ‘다영’이라는 인물에 완벽히 녹아 든 신혜지의 모습이 안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치유 받는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의 색깔에 맞춘 듯 딱 떨어지는 신혜지의 연기는 위태로운 현실에 놓인 피해자들의 절박함과 분노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이어질 극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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