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이어 모델Y도 '한국타이어' 장착

입력 2021-01-18 07:23   수정 2021-01-18 07:25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3에 이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에도 한국산 타이어를 장착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 전기차 모델Y를 위한 19인치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모델Y는 7만 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다.

한국타이어는 2016년부터 테슬라 모델3에 타이어를 공급한 데 이어 모델Y에도 납품하며 한국산 타이어가 달린 테슬라 전기차가 세계 각국에 판매되게 됐다. 다만 국내 판매되는 모델Y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기에 한국타이어 제품이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포르쉐의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에도 전기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바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탓에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고 모터의 빠른 응답성 탓에 미끄러짐이나 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전기차용 타이어는 내연기관차용 타이어보다 더 견고한 기술과 설계를 요한다.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기에 저소음 설계가 필요하고, 차량에 흐르는 정전기를 지면으로 배출하는 안전 기능도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라 완성차 업체가 타이어를 선정할 때 성능은 물론 자동차와의 적합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전기차 경주로 꼽히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도 오는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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