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직 사의…文, 이르면 내일 최대 5개 부처 개각

입력 2021-01-19 12:40   수정 2021-01-19 12:42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4월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후임자 지명 여부와 관계없이 장관직을 내려놓는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0일 최대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전망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을 고려해 장관직을 오는 20일까지만 수행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현 장관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먼저 자신의 거취를 언급하면 문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경선에 들어가는 등 선거전이 시작된 상황에서 결정을 더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대상에는 박 장관을 포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과 탈원전 정책을 놓고 마찰을 빚었던 산업통상자원부도 장관 교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성천 차관의 승진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일각에선 업인 출신 등 외부인사 발탁설과 함께 당분간 강 차관이 장관직을 수행하는 직무대행 체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해수부 장관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둘 중 한명이 유력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현권 전 민주당 의원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후보군에 올랐다.

문체부 장관은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 유력하게 거론되나, 내각 내 여성 비율을 고려해 여성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박 장관과 우상호 의원 양자 대결로 압축되 전망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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