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코로나시대를 극복하는 서민갑부들의 노하우 공개

입력 2021-01-19 16:47   수정 2021-01-19 16:49

‘서민갑부’ (사진= 채널A 제공)

오늘(19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와중,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잠시 움츠린 것뿐’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서민갑부 3인을 만나본다.

먼저, 출장 바비큐 사업을 하는 183회 출연자 최낙근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축제와 체육대회 등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며 직격탄을 맞으며 낙근 씨의 사업 매출도 90%나 줄어 5부 사채까지 쓰게 됐다고.

하지만 2014년 메르스 사태로 부도 위기를 겪었던 그는 코로나19가 터지자마자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재빨리 가정용 온라인 판매에 집중했고, 바비큐를 1/6 크기로 잘라 당일 배송을 시작했다. 여기에 공장을 짓기 위해 사둔 땅에 캠핑장을 만들었고, 증기기관차 모형의 통에 참나무로 삼겹살을 구워주는 이벤트까지 준비한 것.

이러한 낙근 씨의 노력으로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1800만 원을 올리며 회사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다. 지금은 연기로 고기를 익히는 훈연기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 낙근 씨는 코로나19가 끝나면 남들보다 빠르게 앞서나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만나보는 양승철 씨는 210회 출연자로 킹크랩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행사나 모임이 금지된 요즘, 하루에 한두 테이블 받고 문을 닫는 날이 허다하다고.

그는 이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을 찾던 중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눈을 돌리고 가장 먼저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승철 씨는 SNS로 손님들과 소통하며 회원의 경우 kg당 1만 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남다른 방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킹크랩만 쪄주던 것과 달리 배달 포장 손님을 잡기 위해 전복장과 연어샐러드 등 밑반찬 5종을 밀키트로 구성한 것은 물론, 테이블보까지 제공해 집에서도 근사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또 킹크랩은 찜으로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치즈 버터 오븐구이를 도입했다.

이렇듯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 회원 수가 4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는데. 12년 전 처음 장사를 시작했던 그때의 마음으로 하루하루 힘차게 달리고 있는 승철 씨를 만나본다.

마지막으로 66회 출연자인 헌 옷 갑부 강성수 씨를 찾아간다. 성수 씨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혀 나날이 재고만 쌓았고, 미지급 급여도 눈덩이처럼 불어 해결방안 찾아야 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방법은 개인 간 중고거래가 활발한 것에 착안해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박스 안에 여러 개의 물건을 담아 일괄적으로 보내는 ‘랜덤박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브랜드 의류, 스포츠 의류, 아동의류, 운동화 등으로 나눠 2~10만 원에 판매하자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이다. 이에 과거 수출에만 의존하던 수익구조를 바꿔 랜덤박스로만 하루 1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이를 계기로 폐업 위기의 주변 소상인들에게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제공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데, 방송을 통해 중고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느끼는 쾌감과 재미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 서민갑부들의 위기 극복 노하우는 오늘(19일) 밤 8시 1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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