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신풍제약?' 한국파마 5일 연속 상한가

입력 2021-01-19 17:20   수정 2021-01-20 01:06

지난해 8월 상장한 종업원 300명 규모의 제약사 한국파마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상장사 제넨셀과 함께 인도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임상시험이 2상을 마쳤다는 소식 덕분이다.

한국파마는 19일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2만4600원에 마감한 뒤 5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쳐 이 기간 269.92% 뛰었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2일 2638억원에서 이날 9925억원으로 올라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파마 주가가 상승한 건 이 회사가 제넨셀과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2상이 끝났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날 조회공시를 통해 임상 소식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동임상은 아니고, 한국파마는 임상 약 수탁생산만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파마 측은 “제넨셀이 지난달 29일 2상을 완료했다고 통보해 왔다”며 “(3상 등) 앞으로도 임상 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등 본계약이 체결되면 향후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임상 약 생산 기업은 신약 개발을 완료하면 본계약을 맺고 양산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파마가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두 회사도 같은 계약을 맺어놨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확실하지 않은 신약 개발 전망만 믿고 투자하는 건 위험(리스크)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