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봐도 웃긴 '생방송 난입'…英 역대 방송사고 순위 화제

입력 2021-01-21 08:00   수정 2021-01-21 09:56

글로벌 조사업체인 퍼스펙터스 글로벌(Perspectus Global)이 영국에서 실시한 역대 방송사고 설문 조사 결과가 유럽 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퍼스펙터스 글로벌은 최근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자국 방송사에서 벌어졌던 각종 방송사고 총 15개를 꼽아 순위를 매겼다고 발표했다.

이중 국내에서 유명세를 탄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 가족의 BBC 방송사고도 포함됐다.

전체 순위를 보면 1위는 영국 방송인 주디 피니건이 2000년 TV 어워즈에서 시상대에 오르면서 속옷이 노출된 사건이 차지했다. 피니건은 어깨끈이 흘러내리며 속옷이 노출됐지만 자켓을 여미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2위에는 영국 피트니스 코치인 조 윅스가 생방송 중인줄 모르고 풍차돌리기 등 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방송사고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영국 BBC방송의 한 기상캐스터가 2010년 생방송 당시 앵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욕설 행위를 한 방송사고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BBC 기상 캐스터인 캐롤 커크우드가 방송에서 혀가 꼬여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과 조깅하는 사람'(dog walkers and joggers)을 '도거'(doggers)라고 잘못 발음한 사건이었다.
5위에는 마돈나가 2005년에 브릿 어워드에서 공연할 당시 넘어진 사건이었다. 마돈나는 당시 56세의 나이에 갑작스러운 추락에도 불구하고 재빨리 일어나 '프로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날 방송사고로 인해 '망토를 잡아당긴 백댄서의 잘못이다', '디자인한 아르마니 책임이다'며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6위는 자넷 잭슨이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2004년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를 장식했을 당시 발생한 방송사고다. 당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자넷 잭슨의 상의를 잡아당기는 안무를 하다가 자넷 잭슨의 신체 일부가 노출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7위에는 2017년 영국 BBC와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화상 인터뷰 방송사고다. 당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딸 메리언이 춤을 추는 등 가족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켈리 가족은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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