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국이 돌아왔다"…中 "건전한 관계발전 촉진을"

입력 2021-01-21 17:38   수정 2021-01-22 00:43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돌아왔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하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된 미국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과 함께 성원한다”며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 정상도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우리의 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우선과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이는 미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경사”라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는 우리 시대의 도전에 맞서고,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더 강해질 것”이라며 “(미국이) 파리협약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강한 유대로 맺어진 동맹국”이라며 “미·일 동맹 강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추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트위터에 “중·미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자”며 “새 미국 정부와 협력해 공중보건, 기후변화 및 성장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열린 공식 행사에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는 극우에 대한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말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도쿄=정영효 특파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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