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 가구가 찾아왔다…경북 '귀농 1위'

입력 2021-01-21 18:02   수정 2021-01-22 03:18

경상북도에 귀농·귀촌 인구가 눈에 띄게 늘면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2019년 도내 귀농 가구가 2136가구로, 전국 귀농 가구(1만1422가구)의 18.7%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004년 이후 경상북도로 귀농한 가구는 누적 2만3608가구다. 역시 전국의 19.6%에 해당해 1위다. 경북의 2019년 귀촌 가구는 3만9229가구로 경기에 이어 전국 2위다. 귀농은 다른 일을 그만두고 농업을 위해 돌아온 경우를, 귀촌은 농촌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을 가리킨다.

경상북도는 도내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이유로 다양한 고소득 작물 재배로 농업소득이 높은 데다 지원체계가 잘 갖춰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상북도는 귀농을 도와주는 선배 멘토나 선도 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활성화돼 있다”며 “농민사관학교와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영농 교육 및 지역민과의 융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원체계 덕분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올해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에도 경북의 시·군이 대거 포함됐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영주 문경 청송 등 17개 시·군이 총 25억원(총 사업비 50억원)의 국비를 선점했다.

경상북도는 올해부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 최장 6개월까지 희망 지역에서 미리 거주하며 영농과 주거를 체험하는 내용이다. 참가자는 농촌체험마을과 귀농인의 집 등을 무료로 활용하고 마을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연수비와 체험비 등도 받을 수 있다.

안동=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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